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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병원의 극과 극 (feat 세계 1위  메이요클리닉, 의료보험) 

메르

2025.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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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병원의 극과 극 (feat 세계 1위  메이요클리닉, 의료보험)


- 링크 요약 - 

1. 세계 최고 병원, 메이요 클리닉

  • 1883년 메이요라는 의사 개인 병원으로 시작함. 1939년 비영리 재단으로 전환함. 기부금, 의료 수익 모두를 의학 교육과 연구에 투자하고 있음.

  • 미국 미네소타주 로체스터에 소재함. 7만 명 인구 중 의사 4,700명, 5만 8천 명이 병원 관계자임. 연간 환자 130만 명을 받음. 서울 아산병원은 430만 명을 받음. 

  • 세계 1위 병원임. 왕족, 거부 등이 이용하는 고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함.

  • 팀 기반 진료 시스템, 환자 중심 통합 의료 서비스를 제공함. 심장, 당뇨, 내분비, 신경외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의사가 진단함.

  • 가난한 사람에게 진료비 청구/독촉을 하지 않음. 교통비/생활비를 보태주기도 함. 설립 전통임.

2. 미국 의료 시스템

  • 의료 서비스는 최고수준: 메이요 클리닉과 같이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함.

  • 높은 의료비: 2시간 정도 응급실에서 검사받고 해열제 처방 받으면 21,536 달러가 나옴. 

  • 보험: 의료보험 없이는 의료 서비스 이용하기 어려움. 배우 안재욱은 응급수술비  45만 달러가 나옴.

  • 약값: PBM(Pharmacy Benefit Management) 시스템으로 인해 약값 매우 비쌈. 약값이 올라야 제약사, PBR, 보험사가 나눠 먹을 파이가 커지는 구조임.

3. 엔비디아, 메이요 클리닉과 협력

  • 엔비디아도 메이요 클리닉과 협력하여 AI 기반 질병 진단을 할 예정임.

  • 메이요 클리닉은 로봇 스캐닝 활용 2천만 장 이미지, 천만 개 환자 기록 데이터 플랫폼 구축한 상태임.

  • 엔비디아는 블랙웰 칩, 의료 AI 플랫폼 모나이(MONAI) 활용할 예정임.

4. 결론 및 시사점 (본문 차용)

한 줄 코멘트.  엔비디아가 영역을 AI를 활용한 신약개발과 질병 진단으로 넓히며, 세계 1위 병원인 메이요클리닉과 협업을 한다고 함. 1위끼리의 협업이라 꽤 위력적으로 보임. 한국은 의료보험이 잘 되어 있지만, 세계 250위권 병원에 한국의 지방종합병원은 대구 쪽만 남은 상황임. 미국에는 세계 1위의 병원이 있지만, 돈이 아주 많지 않으면 그림의 떡임.

PS) 해외여행 시 해외 질병, 상해가 실비보장되는 여행자 보험을 가입해야 한다고 생각함. 3천만 원까지 보장되는 보험의 보험료가 5일에 2만 원 안쪽임. 미국뿐만 아니라  비보험 의료비가 비싼 나라들이 많으니, 여행자 보험에 보장항목을 확인할 필요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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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너무 복잡한 이야기만 계속한 것 같아서 톤을 조정해 봅니다.

1. 미국 내륙의 미네소타주에 시골마을 로체스터가 있음.

2. 로체스터는 옥수수 농장 지대임.

© Rebecca Crabtree, 출처 OGQ

3. 겨울에는 영하 20도로 떨어지는 옥수수 농장 지대에 로체스터 국제공항 있음. 

4. 로체스터 공항은 한국의 지방공항 규모가 아님. 

5. 경유를 하는 환승객까지 있는 본격적인 국제공항임.

6. 로체스터의 총 인구가 7만 명에 불과한데, 국제공항이 있는 것이 이상할 것임.

7. 로체스터에는 개원한지 155년 된 종합병원이 있기 때문임.

8. 로체스터의 인구 7만 중에는 4,700명의 의사가 있고, 5만 8천 명이 병원 관계자들임.

9. 세계 1위의 병원 메이요 클리닉이 그곳에 있어서, 병원 관계자들이 주민들의 대부분인 지역이 됨.

10. 공항에 내리면 로체스터 시내로 들어가는 길 양편이 모두 호텔이고, 5천 개가 넘는 객실을 가지고 있음.

11. 공항 고객의 대부분이 병원 환자 및 가족들이라, 공항과 호텔, 메이요클리닉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가 호텔의 기본 옵션임.

12. 메이요클리닉의 연간 환자 수는 130만 명으로, 서울 아산병원의 430만 명보다 훨씬 적은 환자를 치료함.

13. ​430만 명의 환자를 받는 서울 아산병원의 병원 관계자가 7천 명인데, 130만 명의 환자를 받는 메이요클리닉은 5만 8천 명이 관계자임.

14. 환자는 훨씬 적지만, 객단가는 비교가 안됨.

15. 메이요 클리닉은 엄청나게 비싸지만 제대로 된 치료를 받는 금수저 병원임.

16. 세계 각국의 왕족, 거부들이 전용기를 타고 찾아와 무지막지하게 비싼 병원비를 지불하고 제대로 된 치료를 받고 있음.

17. 메이요 클리닉은 1883년 메이요라는 시골의사가 두 아들과 함께 개인병원을 만듦.

18. 메이요는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진료비 청구나 독촉을 일절 하지 않고, 심지어는 교통비와 생활비를 보태주기도 함.

19. 부자에게는 진료비를 듬뿍 뜯어내서 그 돈으로 병원을 유지함.

20. 메이요 클리닉은 지금도 환자의 재정상태에 따라 무료진료나 분납을 해주고 있음.

21. 메이요의 두 아들이 병원을 물려받아 운영하다 1939년 사망하며, 평생 의사 생활로 벌었던 돈으로 비영리재단을 만듦.

22. 유언은 "부자로 죽는 것은 수치이며, 자녀들이 일할 나이가 되어서도 마이애미 해변에서 빈둥거리는 꼴을 보고 싶지 않다"라는 말이었음.

23. 메이요 형제는 전 재산을 기부했을 뿐만 아니라 일체의 경영권과 소유권도 재단에 내놓음.

24. 메이요클리닉은 부자들에게서 받는 비싼 병원비 외에도 매년 6억 불 이상의 기부금이 들어오고 있음.

25. 메이요클리닉은 병원과 기부금 수익 모두를 의학 교육과 연구에만 쏟아부어서 세계 최고의 종합병원을 만들게 됨.

26. 처음 메이요클리닉을 방문하면 평균 한 시간 반 정도 진료를 받게 됨.

27. 의사 한 명이 환자를 전담하는 게 아니라 전문 영역의 의사들이 팀을 구성해서 환자 한 명에 여러 명이 달라붙어 진료를 함.

28. 한국처럼 의사가 받은 환자 수에 따라 급여에 차이가 없다 보니, 의사 입장에서도 급한 게 없이 꼼꼼하게 보는 시스템이 구성됨.

29. "환자는 간, 심장 등 따로따로 분해해서 부품별로 고쳐야 하는 마차가 아니라, 통째로 검진하고 치료해야 하는 인간이다"라는 메이요 형제의 철학을 지금도 따르고 있는 것임.

© 포토캐논, 출처

30. 현대 의학은 사람의 부위별로 해당되는 전문의들이 치료를 하는 게 일반적임.

31. 문제는 전문의들 간에도 이 사람이 어떤 치료를 받고 있는지 제대로 알지 못해서, 본인이 맡고 있는 부위만 진료와 치료를 하게 됨.

32. 메이요 클리닉의 통합 서비스는 환자를 여러 명의 전문의들이 팀을 만들어 진료와 치료를 하기 때문에 빠르고 정확한 진료를 받게 됨

33. 이런 투자와 철학이 합쳐져서 메이요 클리닉은 무슨 병인지 모르는 병에 걸리거나, 심장, 당뇨, 내분비, 신경외과 등에서 1위의 치료 수준을 보유하게 됨.

© MeshCube, 출처

34. 2014년 5월 10일 저녁 10시 45분 삼성의 이건희 회장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지자 삼성서울병원에서 급하게 부른 곳이 메이요 클리닉의 의료진인 이유임.

35. 세계 최고를 부른 것임.

36. 메이요 클리닉은 뉴스 워크가 매년 선정하는 24년 전 세계 병원평가에서도 1위를 유지하고 있음.

37. 뉴스 워크는 매년 3월 전 세계 병원을 250등까지 순위를 매기고 있음.

38. ▲30개국 8만 5000명의 의사, 보건 전문가, 병원 관리자 대상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45%) ▲의료 성과 지표(35.25%) ▲환자 만족도 조사(16.25%) ▲환자 건강 상태 자가 평가(PROMs) 시행 여부(3.5%) 등이 심사항목임.

39. 24년 병원평가에서 한국은 세계 250등에 17개 병원이 포함됨.

40. 한국 1위는 세계 22위인 서울 아산병원이고, 2위는 34위인 삼성서울병원, 3위가 40위의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순임.

41. 서울아산병원은 6년 연속 한국 1위를 유지하고 있음.

42. 엔비디아도 메이요 클리닉과 협업해서 의료부분에 진입하고 있음.

43. 메이오 클리닉은 로봇 스캐닝을 사용해서 2천만 장의 슬라이드 이미지와 천만 개의 환자 기록으로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 상태임.

44. 이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해, 엔비디아의 블랙웰 칩과 의료 AI 플랫폼인 모나이(MONAI)를 활용할 예정임.

45. 엔비디아는 AI를 활용해서, 신약개발과 질병 진단에 집중하고, 메이요 클리닉과 협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히고 있음.

46. 세계 1위 병원인 메이요 클리닉의 반대편에는 비싼 의료비와 의료보험이 없는 일반 미국인들이 있음.

47. 미국 여행 중 열이 있고, 구토가 나서 응급실에 한국인의 청구서가 화제가 된 적 있음.

48. 2시간쯤 응급실에서 검사를 받고, 해열제 처방받은 사람에게, 미국 병원이 청구한 금액은 21,536불임.

49. 한국 돈으로 3천만 원이 넘어감.

50. 세부 내역을 보면, MRI 촬영에 8,418불(1200만 원), 엑스레이 3,971불(600만 원), 오백만 원 등이 청구되고 있음.

51. MRI 같은 검사를 안 받아도, 배가 아파 병원에 가서 소변검사 피검사하면 16,000불, 체온만 재고 바로 나오면 2천 불쯤 나옴.

52. 보험 없이 자유여행 가는 한국인들이 보통 저렇게 당함.

53. 배우 안재욱도 LA에서 갑자기 응급수술을 받았는데, 병원비가 45만 불 한화로 7억 원 가까이 청구되어 고생했다고 함.

54. 제대로 된 의료보험이 없는 미국인들이 웬만큼 아파도 병원을 못 가는 이유임.

55. 미국은 병원비 뿐만 아니라 약 값도 비싼 나라임.

56. 약 값이 비싼 이유는 미국의 제약 유통구조 때문임.

57. 미국은 PBM(Pharmacy Benefit Management)이라는 민간기구가 약의 가격을 제약사와 협상을 하는 구조임.

58. PBM은 특정 병에 대한 어떤 약을 사용할지를 정하고, 약의 가격을 협상하며, 병원의 약 처방에 대한 평가 등을 수행하게 됨.

59. PBM의 역할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은 약의 사용 목록을 정하는 역할임.

60. PBM은 보험사들에게 어떤 질병에 대해서 어떤 약을 사용하라는 지침을 정해줌.

© MeshCube, 출처

61. 병원은 보험계약자가 오면, PBM의 지침서를 참고해서 특정 약을 우선적으로 처방받도록 함.

62. 미국 약의 정가는 제약사 약값 +보험사 환급액 + PBM 수수료로 구성이 됨.

63. 환자가 100달러짜리 약을 처방받아 구입해서 보험처리를 하면, 보험사는 100달러를 제약사로 입금함.

64. 제약사는 자기 약값 40달러를 제외한 60달러를 PBM에게 돌려줌.

65. PBM 은 60달러를 받아서 수수료로 10%인 6달러를 공제하고, 54달러를 보험사에 돌려줌.

66. 보험사는 100달러를 제약사에 주지만, 돌고 돌아 54달러를 회수해서 실제로는 46달러를 비용으로 지출하게 되는 것임.

67. 구조가 이렇다 보니, 보험사들은 돌려주는 돈이 많은 PBM과 계약하는 게 유리함.

68.PBM은 얼마나 많은 돈을 제약사에게 뜯어내서 보험사와 자기가 가져갈 수 있는 비율을 늘리는 지가 경쟁력이 됨.

69. PBM이 제약사에 힘을 가질 수 있는 이유는 특정 질병에 대한 처방 목록을 작성하는 게 PBM이라 그럼.

70. 제약사들의 매출이 늘어나려면, PBM이 작성하는 처방목록에 자기 약이 포함되고, 특히 최상단에 노출되는 게 필요함.

71. 배달의민족에서 음식점이 상위에 노출되면 매출이 쉽게 올라가는 것과 비슷함.

72. 약도 처방 목록 최상단에 노출될수록 더 많은 처방이 이뤄지고 더 많은 약을 팔 수 있기 때문임.

© 겨울그리다, 출처

73. 제약사들이 PBM과 공생하는 방법은 정가를 올리면 됨.

74. 100달러이던 정가를 200달러로 올려버리면 되는 것임.

75. 200달러가 보험사에 청구되면, 보험사는 200달러를 제약사에 보내고, 제약사는 약값 50달러를 떼고 150달러를 PBM에게 지급함

76. PBM은 150달러 중 10%인 15달러를 제외하고, 145러를 보험사에 돌려줌.

77. 제약사는 약 값을 10달러 더 받고, 보험사는 보험금이 늘었다며 보험료를 올린 뒤, 리베이트가 144달러나 들어와서 손해를 보지 않음.

78. PBM 은 수수료를 더 받을 수 있으니, PBM, 제약사, 보험사는 모두 윈윈이 됨.

79. 약 값이 오른 피해는 약을 사 먹는 미국민들이 떠안는 구조가 되는 것임.

80. 약 값이 미친 듯이 오른다는 말임.

81. 일본 14달러, 캐나다 12달러, 독일 11달러, 호주 7달러를 받는 인슐린 표준용량이 미국은 98달러까지 올라가게 됨.

© 디자인 민트,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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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비싼 의료보험에 가입한 사람들은 약 값이 올라도 자기부담금에 큰 차이가 없어, 보험처리를 하면 됨.

83. 보험이 없는 사람들과 보험은 있지만 자기부담금 비율이 높은 저가형 보험을 가입한 사람들이 문제임.

84. 자기부담금은 보험에 가입했다고 하더라도, 일정 금액까지는 가입자가 내고, 그 금액을 넘어갈 때부터 보험사가 처리해 주는 제도임.

85. 자기부담금 1천 불인 보험 가입자는 매달 1천 불까지는 자기 돈으로 약을 사고, 1천 불을 넘어가는 금액부터 보험처리가 됨.

 

86. 한 달에 1천 불 이상을 계속 지불하기 힘든 당뇨병 환자는 약 없이 버티는 사례가 일반적인 상황이 되는 것임.

87. 한국은 응급상황에서 앰뷸런스를 부르는 것은 비용이 청구되지 않음.

88. 미국은 앰뷸런스를 부르기만 해도 1200달러 정도가 기본으로 청구되고, 병원에 가서 처치를 받으면 그만큼 비용이 늘어남.

89. 앰뷸런스 비용도 1200달러는 기본요금임.

90. 거리당 미터기가 올라가고, 청소 비용, 구급차에서 사용한 장비 사용료까지 따로 계산서가 나오게 됨.

91. 3.2km를 구급차를 타고 이동한 사람에게 청구되는 비용이 2500달러 수준이고, 병원비는 별도임.

92. 뉴욕 지하철에 발목이 끼어 뼈가 드러난 사람이 구급차를 거부하는 일이 생기는 이유임

93. 보험이 없거나, 저가형 보험에 가입한 사람들은 웬만큼 아파서는 앰뷸런스를 부르거나, 병원에 가기는 힘든 구조임.

 

94. 돈이 많으면 세계 1위의 병원에서 가장 좋은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돈이 없으면 병원에 가기 힘든 나라가 미국인 것임.

한 줄 코멘트. 엔비디아가 영역을 AI를 활용한 신약개발과 질병 진단으로 넓히며, 세계 1위 병원인 메이요클리닉과 협업을 한다고 함. 1위끼리의 협업이라 꽤 위력적으로 보임. 한국은 의료보험이 잘 되어 있지만, 세계 250위권 병원에 한국의 지방종합병원은 대구 쪽만 남은 상황임. 미국에는 세계 1위의 병원이 있지만, 돈이 아주 많지 않으면 그림의 떡임.

PS) 해외여행 시 해외 질병, 상해가 실비보장되는 여행자 보험을 가입해야 한다고 생각함. 3천만 원까지 보장되는 보험의 보험료가 5일에 2만 원 안쪽임. 미국뿐만 아니라 비보험 의료비가 비싼 나라들이 많으니, 여행자 보험에 보장항목을 확인할 필요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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